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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창세기 13:1-13

사자가 어쩌다가 뿔이 있는 어떤 동물에게 들이 받혀 상처를 입었습니다. 사자는 매우 화가 났습니다.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 자신의 영토에 뿔 달린 동물들을 모두 쫓아내버렸습니다.

이마에 뿔이 달린 모든 동물들은 새로운 생활 터전을 찾아 그곳을 떠나야 했습니다. 염소도 숫양도 황소도 사슴도 모두 그 곳을 떠나갔습니다. 그들은 조금도 지체 없이 신속하게 떠나갔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산토끼 한 마리가 땅에 비친 자신의 귀 그림자를 보고 사자가 그것이 길다는 이유로 뿔로 잘못 판단할까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웃에 사는 귀뚜라미에게 슬픈 작별의 인사를 했습니다.

“잘 있어. 귀뚜라미야. 난 여기를 떠나. 따지고 보면 결국 내 귀는 뿔도 될 거야. 설사 내 귀가 타조보다 짧다 해도 걱정이 되기는 마찬가질 거야.”

그러자 귀뚜라미가 대답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그게 무슨 뿔이야? 자네는 날 바보로 아나? 그건 조물주가 만든 귀야.”

“하지만 뿔로도 생각할 거야.”

두려움에 휩싸인 토끼가 말합니다.

“사자가 뿔로 생각하고 나를 잡으면 내가 반발해도 아무 소용없을 거야. 내 말 따위는 아랑곳없이 내 머리가 돌았다고 할거야.”

그리고는 쓸쓸히 멀리 떠나갔습니다.

 

쉽게 두려움에 휩싸이곤 하는 토끼 심장을 가진 사람들의 모습을 우화로 꾸며 낸 이야기입니다. 토끼는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만드는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남들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혼자서 지레 겁 먹고 자기의 귀가 뿔처럼 보일 것이라는 기 막힌 생각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토끼 심장을 소유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혼자 지레 겁 먹고 엉뚱한 짓을 합니다.

 

1년전 St. Louis근처 Ferguson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백인 경찰에 의해 흑인 청소년이 피살 당했습니다. 백인 경찰이 무혐의로 풀려나자 전국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최근 1 주기를 맞이하여 많은 흑인들이 흑인 인권 회복과 정의를 위한 데모를 하였습니다. 그들이 들고 있는 피켓의 내용은 한 마디로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입니다.

놀랍게도 내년도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나온 Ben Carson후보가 있는데 그는 흑인인데 도리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흑인 운동에 반기를 들고 나섰습니다. 그 분이 갖고 있는 주요 멧세지는 많은 흑인들이 자기가 해야 할 일은 안 하고 ‘피해자 본성’에 젖어 있다고 개탄합니다. 물론 백인들이 잘 하고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백인들로 인해서 자기들이 이렇게 되었고 백인들이 먼저 변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동료 흑인들에게 백인에게 화살을 돌리기 전에 흑인 자신들에게 먼저 돌려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Carson후보는 Johns Hopkins 대학교 의과대학 원로 교수인데 그는 소아신경외과 전문의입니다. 소아 신경 외과 전문의는 상당히 어려운 분야입니다. 그런데 흑인으로서 교수를 거쳐 원로 교수가 되었습니다.

그는 본인의 이야기를 종종합니다. 그도 할렘가에서 어릴 때 자랐는데 자기의 사촌이 틴에이저 때 총 맞아 죽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을 보면서 자신도 언젠가 길에서 총 맞아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도서관 카드를 주면서 그를 거리에서 도서관으로 내몰았습니다. 책에 심취하게 되고 끝내 그 어려운 전문의가 된 것입니다.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현재 많은 흑인들이 ‘피해자 본성’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그는 매일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피해자 본성이 곧 토끼 심장이 아닐까요?

사실 우리도 보스톤에 살고 있지만 어쩌면 우리도 토끼 심장을 갖고 살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하여튼 Ben Carson은, 제가 그동안 들은바에는, 토끼 심장을 버리라는 말은 하지만 아직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는 말씀하는 것을 들어 보지 못했습니다. 대통령이 되면 말하실까요?

 

오늘 본문 말씀에는 토끼 심장을 버린 주인공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바로 아브라함입니다. 1절 말씀입니다.

“아브람이 애굽에서 그와 그의 아내와 모든 소유와 롯과 함께 네게브로 올라가니.”

네게브는 가나안 땅의 가장 남쪽 지방을 말합니다. 곧 아브라함이 조카 롯과 함께 기근을 피해 애굽으로 갔다가 바로에게 쫓겨서 다시 가나안 땅으로 돌아 온 것입니다. 네게브는 가나안 땅의 남쪽이자 사막이니 가나안 땅의 중간 지점인 산지 곧 벧엘로 그들은 올라가서 거합니다. 6절 말씀입니다.

“그 땅이 그들이 동거하기에 넉넉하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들의 소유가 많아서 동거할 수 없었음이니라.”

7절 말씀을 보면, 결국 아브라함의 목자와 조카 롯의 목자가 다투기 시작합니다. 이에 아브라함이 롯에게 말합니다. 8, 9절 말씀입니다.

“우리는 한 친족이라. 나나 너나 내 목자나 네 목자나 서로 다투게 하지 말자.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가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사실 아브라함의 생애를 보면 아브라함은 토끼 심장을 소유하기 쉬운 환경 가운데 지냈습니다. 아브라함은 75세에 하나님의 약속을 받고 가나안 땅에 도착했습니다. 12:10절 말씀을 보면,

“그 땅에 기근이 들었으므로 아브람이 애굽에 거류하려고 그리로 내려갔으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음이라.”

약속을 받고 가나안 땅에 도착했지만 기다리고 있는 것은 기근이었습니다. 그래서 애굽으로 내려 갑니다. 애굽에서 아브라함은 혼이 나는데 바로에게 아내 사라를 빼앗길뻔 합니다. 사라가 아브라함의 아내인 것을 알자 화를 내면서 아브라함을 애굽에서 내 쫓습니다. 여기까지 보면 아브라함은 정말로 나그네 중에 나그네입니다.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약속하셨지만 기근이 심해서 애굽으로 내려갔다가 아내마저 빼앗길뻔 하였습니다. 그러니 간이 콩알만 하게 되지 않았을까요?

결국 애굽에서 떠나 이제 겨우 벧엘에 정착하게 되었는데 롯과 함께 살기에는 너무 땅이 좁습니다. 다시 이곳을 떠나야 합니다. 그야말로 그의 일생은 기구하기 짝이 없습니다. 하란을 떠나 가나안으로 왔고 가나안에서 애굽으로 갔고 애굽에서 사라를 빼앗길뻔 하고 가나안 땅 벧엘로 왔는데 또 다시 떠나야 합니다.

이에 아브라함의 일생 일대에 최고의 말을 합니다.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그는 결코 토끼 심장을 소유하지 않았습니다. 그 수 많은 역경을 겪다 보면 당연히 토끼 심장이 되었을텐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는 사자의 심장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면 아브라함은 어떻게 사자의 심장을 갖게 되었을까요? 어릴 때부터…?

지난주 우연히 유튜브로 들어 갔는데 최신 것 중에 소녀시대의 뮤직비디오를 추천하고 있었습니다. 뮤직비디오 제목은 ‘사자 심장’. 제가 집 사람에게 그것을 보고 말했습니다. 어떻게 사자 심장이 이렇지? 소녀시대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도저히 그 뮤직비디오로 사자심장을 연상하기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아브라함은 그런 비디오는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면 아브라함은 어떻게 사자 심장을 소유하게 되었을까요?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말씀 때문일줄 압니다. 12:2, 3절 말씀입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은 것입니다. 어디를 가나 복 그 자체가 됨을 알았습니다. 자신이 복이기에 자기를 축복하는 자들이 복을 받게 될 것도 알았습니다. 자기가 어디를 가던 그 곳에는 복이 출렁출렁 넘치게 될 것을 믿은 것입니다. 그러니 어딜 가나 상관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는 롯에게 말한 것입니다.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사자 심장을 가진 아브라함의 말입니다. 이 말을 듣고 롯이 어떻게 합니까? 10, 11절 말씀입니다.

“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 지역을 바라본즉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이었으므로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 그러므로 롯이 요단 온 지역을 택하고 동으로 옮기니 그들이 서로 떠난지라.”

토끼 심장을 소유한 롯은 기름진 땅을 선택합니다. 눈에 좋게 보이는 땅 곧 멸망할 소돔 땅을 선택한 것입니다. 반면 아브라함은 어떻게 되나요? 오늘 본문 말씀 다음 귀절에 잘 나와 있습니다. 14, 15절 말씀입니다.

“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그런데 아브라함의 놀라운 고백을 들으신 하나님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그냥 당신의 복을 쏟아 내십니다. 정신 없이…. 16절 말씀입니다.

“내가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게 하리니 사람이 땅의 티끌을 능히 셀 수 있을진대 네 자손도 세리라.”

 

어떻게 보면 별거 아닌 고백 같은데 왜 하나님은 이처럼 정신 없이 복을 쏟아 부으실까요? 하나님은 당신이 복의 근원 되심을 믿는 자들을 좋아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 사람들만 보면 어쩔수 없어 하고 정신을 잃는 것 같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은 복의 근원이심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세상에 거하는 복 그 자체임을 믿은 것입니다. 자기가 있는 곳에는 복이 늘 새롭게 창조됨을 믿은 것입니다. 그러니 어디를 가도 상관이 없습니다. 자기가 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복이 줄줄 넘칠터이니 그래서 이렇게 고백한 것입니다.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오래 전 임영수 목사님이 저희 교회 수양회에 오셔서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따님을 위해 사모님이 기도를 많이 하셨는데 따님의 진학을 위해서 사모님께서 기도드렸다고 합니다.

“이 학교를 보낼까요? 저 학교를 보낼까요?”

하나님께서 주신 답변은,

“나는 아무데나 상관 없다.”

어디를 가도 하나님은 복의 근원이 되신다는 응답이었던 것입니다. 여러분의 학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어떤 마음으로 학교를 다니느냐가 중요합니다. 여러분이 바로 복이라는 생각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생각해 보십시다. 롯이 택한 땅은 물이 넉넉하고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이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아브라함이 어쩔수 없이 택한 땅은 어떤 땅이었을까요? 롯의 땅과 비교해보면 잡초밭이 아니었을까요? 잡초밭을 바라보면서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것입니다.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이 잡초밭을 바라 보면서 아브라함은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하나님 겨우 잡초밭을 주시면서 큰 소리 치시는거예요? 저와 제 자손이 이 잡초밭에서 영원히 고생하라구요?”

그럴리 없습니다. 아브라함은 가슴이 뛰었을 것입니다. 나로 인하여 이 잡초밭이 최고의 축복의 밭이 되겠구나 믿었을 것입니다. 18절 말씀입니다.

“이에 아브람이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이르러 거주하며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더라.”

아브라함은 잡초밭으로 인하여 감사의 제단을 쌓은 것입니다.

 

제가 모기에 잘 물리는데 그래서 얼마전 인터넷으로 bug repellent 를 구입했습니다. Geranium repellent라고 하는데 잡초로 만들어진 약입니다. Thistle Farm이라는 농장에서 만든 것입니다. Thistle은 엉겅퀴인데, 스크린을 보겠습니다.

잡초의 하나이지만 엉겅퀴로 많은 상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화장품, 초, 마시는 티, 몸에 바르는 기름등 여러가지를 만듭니다.

그런데 이 농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거리의 여인들이었던 사람들입니다. 어릴 때 성폭행을 당하거나 어떤 이유로 가정을 떠나게 되고 거리의 여인들로서 지내다가 이 곳 농장에서 일을 하면서 주님을 만난 사람들입니다.

지금으로 부터 약 20년전 Becca Stevens라는 성공회 여자 신부님이 자신도 어릴 때 성폭행을 당한 아픔이 있던 차에 거리의 여인들을 전도도 할겸 이 농장을 세웁니다. 30명이 살면서 일하는데 약 2-3년 후 건강하게 되면 졸업을 하고 세상으로 나아 갑니다.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서…. 그런데 항상 80-100명의 여인들이 이곳에 들어 오려고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Stevens 신부가 이 농장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원래 엉겅퀴를 가지고 상품화 시키는 것이 꿈이었는데, 어느 날 하이웨이 옆 엉겅퀴 밭에 서 있다가 놀라운 깨달음을 받습니다. 엉겅퀴 농부가 되길 결단합니다.

잡초밭은 자기에게 주어진 축복의 밭임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아브라함처럼….

 

교우 여러분,

온 세상은 잡초밭으로 보입니다. 아니 잡초밭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자들에게는 축복의 밭입니다. 하나님께서 복의 근원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있는 곳은 바로 하나님의 복이 창조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아브라함처럼 고백할수 있습니다.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고….” 이는 사자의 고백입니다. 세상에서 복이 되는 자들의 고백입니다. 이러한 고백을 들으실 때마다 하나님은 새로운 복을 창조하십니다.

 

지구의 지름 아니 적도의 지름은 12,756km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감히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구의 지름은 어떤 사람들이 사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복의 근원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지구의 지름도 커지지 않을까요? 새롭게 창조되는 복으로 인해서 커지지 않을까요?

 

교우 여러분,

우리 함께 지구를 늘이십시다. 하나님의 복이 넘쳐서 도저히 지금의 지구로는 감당할수 없게 하십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브라함의 고백을 종종 하는 것입니다.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고….”

사자 심장의 박동소리가 들리게 하십시다.

 

말씀을 거둡니다.

박정수 시인의 ‘무제 10’이라는 시입니다.

 

 

꽃이 피기 전에

 

꽃을 본 이는

 

꽃보다

 

더욱더 아름답다

 

 

아브라함이 왜 그리 아름답습니까? 아브라함은 잡초밭을 놀라운 아름다운 꽃밭으로 본 것이 아닐까요?

 

토끼 심장을 갖고 있는 자들은 아름다운 꽃밭을 잡초밭으로 봅니다. 반면 자신을 복으로 생각하는 자들 곧 사자 심장을 소유한 자들은 잡초밭을 아름다운 꽃밭으로 봅니다. 그래서 고백합니다.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사자의 심장을 잃어 갈 때마다 하나님의 음성을 새롭게 들으십시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그리고 아브라함의 고백을 하십시다.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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