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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을 더하시리라.” 마태복음 6:19-34 (11/14/2021)

옛 로마에서는 결혼은 ‘남편의 집으로 인도되어 함께 시작하는 공동생활’이었다고 합니다. 신부를 부모품에서 떼어내 신랑의 집으로 데려가는 절차로부터 결혼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먼저 행렬 선두에는 다섯 명의 횃불 든 길잡이들이 서서 길을 열고 그 뒤를 피리 연주자들이 따라갔습니다. 길을 걸을 때 이들은 아주 신나고 경쾌한 노래를 불렀다고 합니다. 그런데 재미 있는 것은 신랑의 집에 가까워지면 일행은 동네 아이들을 부르며 호두 알들을 공중으로 던졌습니다. 이 호두들은 신부의 유년 시절을 추억하는 것으로 호두가 길바닥에 떨어질 때 나는 소리로 신부의 다산과 행복을 축원했다고 합니다.

 

얼마전 로마에서 오래 생활하신 한동일 신부님의 책에서 이 글을 읽었는데 아주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저는 한번도 해 보지 않았지만 호두가 집에 있으면 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습니다.

로마 시대에는 팍스 로마나로 해서 세계 전역으로 길이 뻗어 나가고 있었기에 아마도 돌로 만든 길 위로 결혼행렬이 지나 갔을 것입니다. 아이들이 던진 호두는 돌길 위로 떨어지면서 깨지고 여러 경쾌한 소리들을 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소리가 새로이 결혼하는 청년들의 미래를 축복하는 노래가 되었을줄 압니다. 그 소리의 경쾌함이 신랑신부들의 마음을 더욱 벅차게 만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 민족은 깨가 쏟아진다는 표현이 있는데 로마인들에게는 호두가 쏟아진다는 표현이 있지 않을까요…?

 

하여튼 예수님도 갈릴리 지역에서 평생 사셨는데 어릴 때부터 로마인들의 결혼식도 종종 보셨을줄 압니다. 그리고 자기 또래의 아이들이 결혼식 행렬에서 호두를 던지는 모습도 보셨을줄 압니다. 아니 청소년 예수도 함께 호두를 던졌을지도 모릅니다.

 

30세가 되어 메시야의 사명을 받으시고 공생애를 시작하신 후에도 종종 로마인들의 결혼식을 보셨을 터이고 그 때마다 어릴 때 친구 따라 호두를 던졌던 생각이 났을지 모릅니다. 물론 호두를 던지는 대신에 말씀의 호두를 건네 주시기 원하시지 않으셨을까요?

말씀이 청년들의 마음에 닿을 때 호두가 내는 경쾌함보다 훨씬 아름답고 영원한 리듬을 일으키는 말씀을 주시기 원하시지 않으셨을까요?

 

이러한 말씀이 어떤 말씀일까 생각하며 저는 오늘 부부청년부 헌신예배를 맞이 하여 오늘 말씀을 상고하려고 합니다. 이 말씀이 호두가 내는 소리와는 비교도 안 되는 멋진 울림을 오늘 부청가족들의 가슴에 울려지기를 기원합니다. 주님은 어쩌면 다음과 같은 말씀으로 주례사를 시작하십니다. 19-21절 말씀,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글쎄 이 말씀이 젊은 부부들 가슴에 멋진 울림을 줄지 좀 의구심이 생기겠지만 천천히 살펴 보겠습니다. 주님은 이 말씀을 통해서 인생을 둘로 구분해 주시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는 이 땅에 보물을 쌓으려다가 결국 모든 것을 송두리채 잃어버리고 마는 삶, 이를 피난민의 삶이라고 표현할수 있겠습니다. 또 하나는 하늘에 보물을 쌓아서 영원한 축복을 누리게 되는 삶, 이를 순례자의 삶이라고 표현할수 있겠습니다.

피난민의 삶은 이 땅에서 어떻게 하면 호두가 주는 소리를 들으며 재미 있게 살고자 하는 삶일 것이고 순례자의 삶은 이 땅에서가 아니라 하늘 나라에서 누릴 축복을 기대하며 이 땅에서는 호두의 소리는 듣지는 못해도 묵묵히 하루 하루 살아가는 삶이라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사실 결혼하고 자녀를 낳아 기르기 시작하면 저절로 피난민이 되어가기 십상입니다. 어떻게든 고비 고비를 잘 넘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살아가기 쉽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서 호두의 경쾌한 소리를 들으면서 다음 고비를 향해 가는 삶을 살기 쉽습니다.

특히 자녀가 하나 둘 생기면 자녀들이 좋아하는 호두 깨는 소리를 무시하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런데 쉽다면 주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겠습니까?

 

한편 주님께서는 이 땅의 보물이 아닌 하늘의 보물을 향하여 가는 비결을 말씀해 주십니다.  22, 23절 말씀입니다.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더 하겠느냐?”

호두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같이 비슷하게 생긴 둥그런 ‘눈’에 대해서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눈이 좋아야 합니다. 주님은 영적인 눈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눈이 좋지 않으면 피난민의 길과 순례자의 길을 구별할수가 없습니다. 스스로 순례자의 길을 간다고 하지만 많은 경우 피난민의 길을 가게 됩니다. 눈이 나쁠 경우…. 곧 주님은 눈이 밝아야 원하는 길 곧 순례자의 길을 잘 갈수 있음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사실 저도 이제 나이가 있으니 얼마 전부터 안과를 정기적으로 가기 시작했습니다. 올 봄에 안과에 갔더니 녹내장이 될수 있는 여건이 생겼다고 하면서 간단한 시술로 해결이 된다고 하기에 양쪽 눈을 시불받았습니다. 가만 놓아 두면 언젠가 시력을 다 있는다는 것입니다. 곧 눈이 좋아야지 원하는데를 마음껏 갈수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영적인 눈을 좋게 하는 방법도 말씀하십니다. 24절 말씀을 보면 알수 있습니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하나님을 잘 섬길 때 우리의 영적 눈은 좋아집니다. 그래서 눈이 좋아지면 더 하나님을 잘 섬기게 되어 있습니다. 소위 말해서 빈익빈 부익부가 아닐까요? 하나님을 잘 섬기면 눈이 좋아 지고 그래서 더욱 하나님을 잘 섬기고 그래서 더 좋아지고 복을 받고…. 이것이 또한 모든 세상 원리가 아닐까요? 일석이조입니다.

영적인 눈이 밝은 사람들이 누리는 일석이조의 축복을 주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26절 말씀,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영적인 눈이 밝은 사람들은 공중의 새를 보면서 놀라운 것을 깨닫습니다. 자신들이 얼마나 귀한지를 깨닫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들의 백합화를 보면서 솔로몬의 영광도 전혀 부럽지 않은 자신들의 모습을 깨닫게 됩니다. 자신들의 삶은 백합화의 영광으로 가득차 있음을 느끼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아무 염려 없이 순례자의 길을 힘차게 걸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더욱 하늘에 보화를 쌓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일석이조!

 

그런데 여기에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우선 하나님을 잘 섬겨야 합니다. 그래야 눈이 좋아지고 그후 놀라운 일들이 따라 옵니다. 하나님을 잘 섬긴다는 것이 쉽지 않음을 주님은 너무도 잘 아시기에 끝으로 이 말씀을 하신 것 같습니다. 33절 말씀입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주님은 이 말씀을 통해 두 가지를 일깨워 주시고 계십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삶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삶입니다. 어떤 상황에도…. 한편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곧이어 말씀하시는데 이는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삶이 결코 매력이 있는 삶이 아니기 때문일줄 압니다. 때로는 굶기도 하는 삶일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말씀하시는 것이 아닐까요?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요즘 소그룹 성경공부를 요한 계시록을 하고 있는데 며칠전 인도자 교육시 적그리스도 나라 곧 바벨론제국을 상징한다고 볼수도 있는 여인이 화려한 옷을 입고 있는 모습에 대해서 나눴습니다. 온갖 멋과 매력이 풍기는 여인의 모습 적그리스도 나라의 모습에 대해서 살펴 보았습니다.

 

한편 저는 확신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적그리스도 나라 보다 훨씬 더 매력과 멋이 넘칩니다. 그러나 이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삶은 결코 매력과 멋이 넘쳐나지 못합니다. 깨가 쏟아지는 아니 호두가 깨지는 삶이 아닌 것을 주님은 잘 아신 것 같습니다. 지루한 삶인 것을 잘 아신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이어서 말씀하신 것이 아닐까요?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주님은 마지막 비장의 무기를 꺼내신 것입니다. 지루해 보이는 삶을 주님은 인정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믿는 자들에게는 지루한 삶이 마친 후 놀라운 삶이 예비되어 있음을 당신의 삶을 두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아니 당신의 목숨을 걸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정리해 드리면 하나님의 나라는 상상할수 없는 멋과 매력이 넘칩니다. 그러나 그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삶은 지루합니다. 때로는 생존의 위기도 맞이 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지루한 삶을 지탱할수 있고 이길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주시겠다고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는 한 과정이고 언젠가 하늘 나라의 보물로 만들어진 멋진 집을 차지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삼성 이건희 회장이 소장했던 예술작품 2만 3천점을 국가에 기증을 해서 큰 화제 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작품들을 유튜버들이 올리곤 하는데 그 중 제 관심을 많이 끈 작품이 김환기 화가의 작품입니다.

(스크린1- 1,2  달 항아리)

특히 김환기 화가는 달 항아리를 좋아 했다고 합니다. 밤늦게 귀가하면서 종종 항아리를 구해서 어깨에 메고 귀가하기가 일쑤였다고 합니다.

 

‘달 항아리’ 어떻게 보면 평범합니다. 사실 김환기 화백은 왜 달항아리를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아름답다’와 ‘평범하다’로 답했다고 합니다. 평범한 아름다움의 달항아리가 김환기 화백의 눈에 들어 왔을 때는 놀라운 예술 작품으로 변했던 것입니다. 요즘은 국제시장에서 아주 비싼 가격으로 팔린다고 합니다.

 

우리들의 삶도 매한 가지 아닐까요? 사실 이 땅에서의 우리들의 삶은 매일 매일이 돌항아리와 같습니다. 평범합니다. 그러나 영적인 눈으로 우리들의 삶을 바라 본다면 우리들의 매일 매일의 삶은 하늘 나라에서는 하나의 놀라운 작품으로 뒤바꾸어져 가는 것이 아닐까요?

김환기 화백을 통해서 평범한 돌항아리가 멋진 예술 작품이 되었는데 우리들의 평범한 지루한 삶이 십자가의 흔적이 있는 주님의 손에 들려질 때 하늘 나라의 보화로 변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요?

 

오늘 부부청년부 헌신 예배로 드리는데 처음에 결혼을 할 때는 더 이상 돌항아리의 삶은 끝나고 깨가 쏟아지는 깨항아리의 삶, 아니 호두 항아리의 삶이 기다릴 것이라는 기대를 하신 분들도 많이 계실줄 압니다. 최소한 저희 때는 그런 생각을 갖고 많이들 결혼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허니문이 지나면 또 다시 돌항아리의 삶이 반복됩니다. 아니 주위 사람들 보기에는 하나님을 잘 섬기는 자들의 삶은 돌항아리와 같은 평범한 삶으로 보이게 됩니다. 이에 대해 톨스토이는 재미 있게 표현했습니다.

“행복한 부부들은 죄다 똑같다. 굳이 말하자면 그저 지루할 따름이다.”

싱글로 지낼 때 느꼈던 지루한 삶과 별로 차이가 없다면 이것이 행복한 부부라는 놀라운 통찰력의 표현입니다.

 

그런데 행복한 부부의 비결이 있습니다. 저는 그 비결을 오늘 본문 말씀은 아니지만 마태복음 18:20절 말씀에서 찾아 볼수 있었습니다.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사실 저는 이번 설교 준비를 하면서 놀라운 것을 깨달았습니다. 여기서 저는 늘 ‘두 세 사람’은 가족은 빼놓은 이웃만을 생각해 오곤 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부부는 예외다”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다. 부부도 두 사람입니다. 자녀까지 합하면 세 사람이 되고요….

 

그렇다면 부부들에게는 싱글보다 더 큰 사명이 주어져 있는 것이 아닐까요? 부부는 기도의 파트너와 늘 함께 살고 있으니 말입니다. 부부가 함께 기도할 때 주님은 이미 그 자리에 와 계시니 말입니다.

그러니 부부는 어떤 지루함도 쉽게 이길수 있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기도의 제목을 놓고도 더 기쁨과 소망을 안고 기도할수 있습니다. 이미 주님이 함께 기도하시고 계시니 말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보내는 항아리와 같은 평범한 나날은 하늘 나라의 보물로 매일 쌓여가는 것이니 말입니다.

하늘 나라에 가면 가장 평범했던 날들이 도리어 가장 화려한 보물이 되어서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매일 매일 우리들의 평범한 삶은 새로운 작품 번호가 되어서 하늘 나라의 보물 창고를 장식해 나가는 것입니다.

11/14/2021, 11/15/2021, 11/16/2021……….

 

말씀을 거둡니다.

행복한 부부는 먼 훗날 서정주 시인의 다음의 시를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까요?

 

‘내 늙은 아내’

 

내 늙은 아내는 아침저녁으로

내 담배 재떨이를 부시어다 주는데

내가

“야 이건 양귀비 얼굴보다 곱네

양귀비 얼굴엔 분때라도 묻었을 텐데?”

하면

꼭 대여섯 살 먹은 계집아이처럼

좋아라고 소리쳐 웃는다.

 

그래 나는 천국 아니 극락에 가더라도

그녀와 함께 가볼 생각이다

 

서정주 시인은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행복한 부부 생활을 한 것 같습니다. 우리 부청 식구들은 주님과 더불어 하늘을 향한 삶을 살기에 훨씬 더 행복한 삶 더 멋진 시의 주인공이 될줄 압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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