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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존하시는 아버지

날짜 : 2014.12.21
예배명 : 성탄주일
설교자 : 이영길 목사
제목 : 영존하시는 아버지
성경본문 : 사 9:1-7; 마 1:12-17

http://kcbostonmedia.cponsolny.com/Sermon_video_master/Sermon_20141221.wmv

제가 돌잔치 예배를 인도할 때면 항상 돌을 맞는 자녀의 생일과 같은 생일인 사람들을 소개하곤 합니다. 오늘은 12월21일이지만 사실 오늘 우리는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한 예배를 드리니 12월25일에 태어난 사람을 찾아 보았습니다. 제가 찾은 웹싸이트에는 295명의 이름이 나옵니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중 295명이 12/25에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이 웹싸이트는 1250년대 이후의 사람들의 자료만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니 예수님의 이름은 찾을수 없었습니다. 좀 실망스러웠지만 그래도 호기심으로 잘 알려진 사람 중 성탄절에 태어난 사람은 누군가 찾아 보았는데 대표적인 사람으로는 Isaac Newton경이 있었습니다.
만유인력을 발견한 Isaac Newton이 12/25에 태어났습니다. 그 이외에는 별로 눈에 띄는 분은 없었습니다. 하여튼 앞으로 주님께서 다시 오시기 전까지 어떤 인물이 12/25일에 태어날 지 자못 궁금합니다. 사실 그들은 복있는 자들입니다. 온 세상이 그들의 생일을 한달전 부터 온갖 크리스마스 장식과 캐롤로 축하하니 말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Isaac Newton과 같은 사람이 수많이 태어날지라도 아기 예수와는 비교도 할수 없음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본문 말씀의 저자 이사야는 너무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아기의 탄생과 더불어 두 가지 놀라운 사건을 예언합니다. 2절 말씀입니다.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
아기 예수가 어두움 가운데 사는 자들을 위한 빛이 되심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4절 말씀입니다.
“이는 그들이 무겁게 멘 멍에와 그들의 어깨의 채찍과 그 압제자의 막대기를 주께서 꺾으시되 미디안의 날과 같이 하셨음이니이다.”
약한 가운데 있는 자들을 위하여 승리자가 될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곧 아기 예수는 빛이 되시고 승리자가 될 것을 이사야는 예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아기는 어떤 분이기에 빛이 되시고 승리자가 되어 갈까요? 6절 말씀입니다.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이 아기의 이름은 다섯개가 있습니다. 사실 12/25일에 많은 유명한 인물이 더 이상 태어날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아기 안에 다섯 사람이 존재합니다. 다섯 이름 중에 하나를 빼어 놓고는 그런대로 쉽게 이해가 갑니다. 첫번째로 ‘기묘자’는 아주 기묘한 일을 많이 하시는 분이라는 뜻 같습니다. 두번째로 ‘모사’는 어떤 일에도 지혜롭게 알려주실 분이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번째로 ‘전능하신 하나님’은 말 그대로 쉽게 이해가 갑니다. 하나 건너, 다섯번째로 평강의 왕이라는 이름도 쉽게 이해가 갑니다. 한 가지 이해가 잘 안 되는 것이 있습니다. 네번째입니다. ‘영존하시는 아버지’라는 이름은 쉽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아버지는 하나님이신데 아기 예수와 영존하시는 아버지를 연계해서 생각하는 것은 좀 쉽지가 않습니다. 태어나자마자 영존하시는 아버지가 된다는 것은 좀 머리를 복잡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이사야는 그나름대로 깊은 통찰력을 가지고 이런 이름을 아기에게 드리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두번째 본문 말씀에서 그 해답을 찾아 보고자 합니다. 예수님의 족보를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는데 각 족보가 14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세번째 족보를 보면 정확히 13대입니다.
첫째 둘째 족보는 모두 14대입니다. 반면 세번째를 세어보면 예수님은 정확히 13대입니다. 마태가 실수로 이렇게 기록했겠나요?
송봉모 교수님은 세번째 부분의 마지막 14대는 바로 주님을 믿는 자들, 곧 우리들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 분의 책을 읽으면서 저도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분명 예수님은 영존하시는 아버지가 되십니다.

요즘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세계를 위협하고 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흑사병이 가장 무서운 전염병이었습니다. 일단 이 병이 돌기 시작하면 그 마을은 철저히 격리되어 마을 사람들은 죽을 날만 기다려야 했습니다.
지금부터 약 350년 전 영국에 흑사병이 퍼져 런던에서만 무려 10만여 명이 죽어 나갔습니다. 한 주에 7천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무섭게 퍼져 나가던 흑사병은 영국 북부 셰필드의 이웃 마을인 아이엄이란 조그만 마을까지 번지게 되었습니다. George Vicars라는 재단사가 런던에 주문했던 옷이 든 소포를 뜯은 게 발단이 되었습니다. 그 소포를 뜯는 순간 흑사병균을 묻혀온 벼룩들이 튀어나와 집 안 곳곳으로 흩어졌습니다. 그는 나흘 만에 죽었고 마을 전체에 흑사병이 퍼졌습니다. 다른 마을로 흑사병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외부로 통하는 모든 길목이 차단되었습니다.
아이엄 마을 사람들은 세상과 고립된 채 비참하게 죽어가야 했습니다. 그리고 일 년이 흘렀습니다. 당연히 마을 사람들이 모두 죽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아이엄을 찾은 이웃 마을 사람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무려 절반이 넘는 마을 주민들이 흑사병을 이기고 살아 있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그들은 흑사병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었고 마을 밖으로 도망칠 수도 없었습니다. 생존자 가운데 한 여인은 흑사병이 돌기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남편과 여섯 아이를 모두 잃었지만 자신은 살아남았습니다. 시신 수백 구를 묻었던 사람도 살아남았습니다. 어떻게…?
비결은 혈통이었다고 합니다. 살아남은 사람들의 DNA를 조사한 결과 그들은 흑사병균을 막아주는 항체를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송봉모 교수님은 흑사병의 예를 들면서 아기 예수를 믿는 자들은 아기 예수의 혈통을 이어받게 된다고 말씀합니다. 이들에게는 아기 예수의 DNA가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곧 아기 예수는 당신을 믿는 자들을 위한 영존하는 아버지가 되신다는 것입니다.
오늘 6명의 아이가 유아세례를 받았고 성인 3분이 세례 내지 견신을 받았습니다. 이 분들에게는 예수님의 DNA가 전해진 것입니다. 예수님의 DNA로 인해서 결코 죄가 이들을 이길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이들의 영존하시는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9분 뿐이겠습니까? 오늘 아기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는 모든 분들은 이미 예수님의 DNA를 소유하고 계십니다.

그러니 우리는 모두 영생의 DNA를 소유한 자들입니다. 죄에 대한 항체가 생겨 있기 때문입니다. 그 뿐 일까요?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이사야는 두 가지 예수님의 DNA를 언급합니다. 처음 말씀드린것처럼, 2절 말씀입니다.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
빛의 DNA를 소유하게 됩니다. 4절 말씀입니다.
“이는 그들이 무겁게 멘 멍에와 그들의 어깨의 채찍과 그 압제자의 막대기를 주께서 꺾으시되 미디안의 날과 같이 하셨음이니이다.”
승리자의 DNA가 주어집니다.
오늘 세례를 받으시는 분들을 포함해서 아기 예수를 환영하는 모든 분들에게는 이 놀라운 DNA가 주어진 것입니다. 영생의 축복과 함께 빛과 승리의 삶이 약속되어진 것입니다.

이제 우리 모두는 두 가지의 DNA를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는 육신의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DNA입니다.
또 다른 DNA가 있습니다. 이는 우리 모두의 영존하시는 아버지 곧 아기 예수를 통해 받은 DNA입니다.
사도바울은 이 당시 DNA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그런지 에베소서에서 이런 식으로 고백합니다. 4:5절과 6절 상반절 말씀입니다.
“주도 한 분이시요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 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이것을 현대판으로 바꾸면,
“주님의 DNA는 하나이니, 곧 영생과 빛과 승리의 DNA인지라….”
아기 예수는 이런 DNA를 온 인류에게 선물로 주시기 위해 마굿간에 태어나셨습니다. 그는 영존하시는 아버지이십니다.
그러니 마음껏 영생의 삶을 누리십시다. 빛과 승리의 삶을 누리십시다. 우리는 한 DNA를 소유한 한 가족입니다.

말씀을 거둡니다.
감옥에서 13년간 지냈던 언젠가 소개해 드렸던 구엔 반 투안 추기경이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죄악과 범죄로 범람하게 된
역사의 강물은
차츰 때가 무르익어 감에 따라
맑은 샘물로 변한다.”

정말로 놀라운 고백입니다. 죄악과 범죄로 범람하고 있는 베트남의 상황을 보면서 그는 그 넘어 놀라운 역사를 보고 있습니다.
“차츰 때가 무르익어 감에 따라 맑은 샘물로 변한다.”
그가 어떻게 이런 고백을 할수 있을까요? 그는 분명 예수님의 DNA를 소유하고 있는 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DNA를 소유한 사람들은 세상 역사를 새롭게 보게 됩니다. 왜냐하면 자기와 같이 수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역사의 강물을 이기는 예수님의 DNA를 소유하고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우 여러분,
아기 예수로 인해서 또한 아기 예수의 DNA를 소유한 수 많은 사람들로 인해서 더러워진 역사의 강물은 언젠가 맑은 샘물로 변할 것입니다. 그들은 빛과 승리자의 삶을 살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하여 아기 예수가 탄생하셨습니다.
기다리던 아기 예수가 오셨습니다. 아기예수를 기쁨으로 맞이하십시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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