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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sees all life

날짜 : 2013.10.13
설교자 : 이영길 목사
제목 : He sees all life
성경본문 : Psalm 3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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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편 33편 11-22절
제목: “모든 인생을 살피심이여”

로마의 시인 호라티우스의 시입니다.
“이런 자는 행복하리라.
이런 자만이 행복하리라.
오늘을 자기의 날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자만이 행복하리라.
마음에 자신을 가지고
내일이야 될 대로 되려무나.
하여간 나는 오늘을 살겠노라고
그렇게 말하는 자는 행복하리라.
자신있게 말하는 자가 행복하리라.”

좀 부담도 되는 표현도 있지만 사실 많은 공감을 주는 시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오늘을 자기의 날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자만이 행복하리라.”

이 시인은 예수님이 태어나기 전 로마의 시인이었습니다. 그 때도 행복이 최대의 관심사였던 것 같습니다. 그도 행복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때로는 행복을 미래에 두기도 했고 때로는 과거에 두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보아도 행복은 현재형임을 절감한 것 같습니다.
“오늘을 자기의 날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자만이 행복하리라.”

그러나 이 시인은 어떤 사람들이 이런 고백을 할수 있다는 것은 말하고 있지 못합니다. 다만 매일을 자기의 날이라고 말하는 삶을 동경하고만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들이 매일을 자기의 날이라고 말하는 그래서 오늘을 소유한 삶을 살수 있을까요? 오늘 본문을 상고하며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시인은 고백합니다. 11절 말씀입니다.

“여호와의 계획은 영원히 서고 그의 생각은 대대에 이르리로다.”

하나님의 계획은 변함이 없을뿐 아니라 그대로 이루어지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오늘을 자기의 날이라고 고백할수 있을지 실마리가 잡힙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변함이 없으시고 그대로 이루어지고 마는데, 이 하나님을 향하여 주님이라고 고백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 고백하는 백성을 위해서 계획을 세우시고 또 이루시지 않겠습니까? 아니나 다를까 시인은 고백합니다. 12절 말씀입니다.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시인은 하나님을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사람들이 복된 자들이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제 누가 오늘을 자기의 날이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을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이제 궁금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계획하신 것을 이루시기 위하여 어떻게 하실 것인가 입니다. 13, 14절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굽어보사 모든 인생을 살피심이여 곧 그가 거하시는 곳에서 세상의 모든 거민들을 굽어살피시는도다.”

하나님은 모든 인생을 하늘에서 살피신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곧 하나님은 모든 인생 한 사람 한 사람이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너무도 잘 알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잘 알고만 있는 정도가 아닙니다. ‘굽어살피시는도다.’ 무엇이 필요한지를 늘 살피신다는 것입니다.

오래 전 저의 친구가 워싱톤에서 첫 딸을 낳았습니다. 병원에 축하할 겸 찾아가 보았습니다. 친구의 말이, “이 아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 주고 싶다.”
자녀를 가진 모든 사람들의 마음일줄 압니다. 우리들은 우리 자녀들이 매일 매일 행복하게 살기를 원합니다. 우리 자녀들이 “오늘도 나의 날이다” 외치면서 하루를 시작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도 같은 마음이 아닐까요?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한계를 압니다. 자녀를 위해서 그의 일생을 대신 계획해줄 수는 없습니다. 아니 자녀가 스스로 만든 계획조차도 우리는 그것을 이루워줄 능력이 안 됩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우리 자녀가 조금만 크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조차 알지 못합니다. 반면 하나님은…, 15절 말씀입니다.

“그는 그들 모두의 마음을 지으시며 그들이 하는 일을 굽어살피시는 이로다.”

그들 모두의 마음을 지었다는 것은, 모든 사람 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지으셨음을 의미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아주 착한 마음을 소유한 존재로 지으셨습니다. 착한 마음으로 하는 일들을 하나님은 굽어살피십니다.

교우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하늘에서 우리를 굽어살피십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어디에 있는지 늘 굽어살피십니다. 그뿐 아닙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도 흥미롭게 관심을 가지시고 지켜 보시고 계십니다.

지난주에 여러가지 일들을 하셨지요. 기도하시고 성경보시고 직장에 나가시고 또 교회 직분 감당하시고 여러가지 하셨을줄 압니다. 하나님께서는 아주 흥미롭게 보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는 일을 그냥 흥미롭게 보시고 재미있어만 하실까요? 굽어 보살피신다는 것은 어떤 일을 하신다는 것일까요?

2005년도 여름에 Hurricane Katrina가 멕시코만을 강타해서 수많은 피해를 내었습니다. 뉴올리언즈는 거의 물바다를 이루었습니다. 약 2000명의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이 와중에도 한 놀라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아버지가 두 아이를 데리고 물이 점점 차오르자 창문을 통해 헤엄쳐 나왔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두 아이를 등에 업고 안전한 피난처를 찾아서 인근에 있는 가장 높은 건물 옥상으로 올라갔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이들도 여러 명 지붕 꼭대기로 몰려들었고 금세 조그만 공동체가 형성됐습니다.

지붕으로 올라간 지 한 시간쯤 지났을까요? 어찌어찌하다 보니 자신이 교회당 꼭대기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지붕을 톡톡 두들기면서 다른 이들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거룩한 땅에 머물게 된 것 같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옥상에 올라왔던 한 여인이 또 다른 사실을 기억해냈습니다. 주위를 두리번거리다가 첨탑쪽으로 기어가더니 뾰족탑을 와락 껴안으며 외쳤습니다.
“우리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이 교회를 세우셨어요!”

그 여인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언젠가 자기들이 세우는 교회 첨탑으로 인해 자기들의 손녀가 구함을 받을 것을 알았을까요?
그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친구들과 지인들은 아주 흥미롭게 교회가 세워지는 것을 보았을줄 압니다. 그리고 교회 봉헌식도 훌륭하게 치렀을줄 압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흥미롭게 지켜보고만 계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이 하는 일을 굽어살피셨습니다. 일이 잘 마치기까지만 굽어살피신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하는 일을 보시며 후에 그들의 손녀를 구하는 놀라운 일을 하늘에서 계획하셨고 끝내 그 생각하신 일을 이루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역사의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이후로 손녀는 어떤 삶을 살았겠습니까? 매일을 자기의 날로 삼고 살지 않았을까요? 하나님께서 할아버지 할머니의 수고를 기억하시고 그 일을 가지고 자기 가정을 살리는 기적을 베푸셨으니 말입니다. 그러니 자기의 삶도 그렇게 사용될 것을 믿으며 살지 않았을까요?

교우 여러분, 여호와의 계획은 영원히 서고 그의 생각은 대대에 이르고야 맙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의 마음을 지으셨고 그 마음과 함께 하는 우리의 일들을 굽어살피십니다. 우리의 일들을 우리가 알수 없는 방법으로 놀랍게 사용하십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은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아는 자들은 행복합니다. 왜냐하면 오늘이라는 시간에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보살피시고 계심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우리의 마음에 즐거운 일들을 마음껏 행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즐겁게 행한 일들을 통해서 역사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서는 멋지게 우리의 일들을 사용하시기 때문입니다.

그 일들을 어떻게 사용하실지는 하나님만 아십니다. 그러나 우리도 하나 압니다. 놀랍게 사용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가족을 위해서 아니면 성도를 위해서 아니면 국가를 위해서…. 그러기에 우리는 오늘이라는 날을 행복하게 시작할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역사의 주인이십니다.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신 자들은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 될수밖에 없습니다. 오늘을 소유한 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분들은 이런 질문을 하실지 모릅니다.
“때로는 그 일들이 너무 벅찹니다. 저에게 주어진 것은 무거운 십자가입니다. 매일 십자가를 지기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죠?” 다음 이야기가 명쾌한 답을 줍니다.

어떤 사람이 십자가를 지고 목적지를 향해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주위를 보니 다른 사람들도 십자가를 지고 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예수님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각 사람이 지고 가는 십자가가 다들 커서 그런지 모두가 땀을 뻘뻘 흘리며 지고 가고 있었습니다. 이 사람도 자기의 십자가를 열심히 지고 가려 하였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무거워져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예수님께 청하였습니다.
“예수님, 이 십자가가 저에게는 너무나 벅차고 무거우니 조금만 잘라주십시오.”
예수께서는 기꺼이 그 사람의 십자가를 잘라 주었습니다.
“그래 이만하면 되겠느냐?” 하시면서. 그 사람은 머리를 조아려 예수께 감사하다고 하고 훨씬 가벼워진 십자가를 지고 걸어갔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그는 다시 예수께 십자가를 조금만 잘라 달라고 하였습니다. 언제나 우리의 자유를 존중하시는 예수께서는 기꺼이 그의 부탁을 들어주었습니다. 이제 그의 십자가는 땅에 끌지 않아도 될 정도로 가뿐하고 작아졌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발걸음도 가볍게 지고 갔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다시 무거워졌습니다. 그는 다시 예수께 가서 마지막 부탁이니 아주 짧게 십자가를 잘라 달라고 했습니다. 예수께서는 그의 부탁대로 십자가를 잘라주었는데, 이제는 하도 작아서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으로 뱅글뱅글 돌릴 수 있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는 콧노래를 부르고 휘파람을 불면서 십자가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러면서 땀을 뻘뻘 흘리며 십자가를 지고 가는 이들을 보며 미련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나처럼 주님께 십자가를 잘라 달라고 할 것이지, 자기들이 뭐 성인이라고.” 하고 중얼 거렸습니다.

한참을 걸어가니 깊은 골짜기가 나타났는데 그 골짜기에는 다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각자 지고 온 십자가를 다리 삼아 놓고 건너갔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의 십자가는 너무 작아서 걸쳐볼 생각도 할 수 없었습니다. 염치없지만 그는 앞서 가는 예수님을 소리쳐 불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과 다른 일행은 너무나 멀리 가 그의 절망적인 소리는 가 닿지도 못하고 메아리만 되돌아 올 뿐이었습니다.

때로는 우리들의 일들이 즐겁지만 않습니다. 소위 즐겁지 않은 일이지만 우리가 감당해야 할 일들이 바로 십자가입니다. 우리가 십자가를 질 때 하나님은 하늘에서 굽어살피십니다. 그리고 그 십자가로 인해서 언젠가 큰 계곡을 마음 놓고 건너 가는 일을 만드시고 계십니다.

우리가 십자가를 지고 있는 것을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은 너무도 잘 아십니다. 우리의 십자가의 무게가 무거워질수록 하나님은 더 많이 굽으십니다. 성령의 위로를 허락하십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계곡을 건너가게 됩니다.

어제는 6년만에 부르클라인 주민들을 위해서 한국문화축제를 열었습니다. 불과 2-3시간 가량의 축제를 준비하기 위하여 많은 분들이 연초부터 아니 어떤 분들은 1년전부터 준비해 오셨습니다.

오랜 기간 준비하실 때 즐거운 일도 많았고 힘든 일도 많으셨을줄 압니다. 그러나 하늘에 계신 하나님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을 흥미롭게 보셨습니다. 아울러 굽어살피셨습니다. 우리들은 어제부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지만 이제부터 바뻐지시는 분이 계십니다.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천사들을 동원해서 우리가 행한 이 귀한 일을 흥미롭게 보신 후 여러 가지 계획을 시작하셨을줄 압니다. 천사들은 지금 비상이 걸렸을줄 압니다. 오늘 말씀이 이를 증언합니다.

“그는 그들 모두의 마음을 지으시며 그들이 하는 일을 굽어살피시는 이로다.”

교우 여러분, 우리들에게 부르클라인 주민들을 위하여 문화축제를 벌이라는 마음을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몇 년전부터 기도하고 있습니다. B40!!
Brookline 주민의 40% 이상이 주님을 영접하는 날이 오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 기도와 더불어 어제 문화축제를 성대히 거행했습니다. 그러니 이 귀한 일들이 부르클라인 주민들을 위해 더욱 아름답게 열매 맺게 될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우리 교회를 위해서도, 수고하신 교우님들의 가정을 위해서도….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말씀을 거둡니다. Florida주 Orlando하면 생각나는 것이 Disney World일줄 압니다. Disney World가 완성되는 날 한 연사가 단상에서 안타까운 듯 이렇게 말 문을 열었습니다.
“오늘 같은 날, 월트 디즈니 씨가 살아 있었다면 이 공원의 놀라운 모습을 볼 수 있었을텐데요.”
다음 연사로 단상에 올라간 월트 디즈니 부인은 앞의 연사의 말을 이렇게 바꾸었습니다.
“제 남편은 보았습니다. 디즈니 월드는 제 남편이 이미 본 것을 후에 만들어낸 것뿐입니다.”

교우 여러분, 우리가 본 것도 이루어질 것입니다. 우리가 본 것은, B40. Brookline의 40% 이상이 주님을 영접할 날을 우리는 어제도 보았습니다. 그것을 보았기에 함께 수고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을 역사의 주인 우리 하나님은 보시고 계십니다. 우리가 오늘 이라는 시간 안에 확신과 기대를 가지고 하는 모든 것을 흥미롭게 보시고 계십니다. 그 후 매일 새로운 계획을 작성하십니다. 놀랍게 만들어 가십니다. 그 모든 것을 이루십니다. 우리는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는 전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한 일을 가지고 놀랍게 새로운 창조를 시작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십자가를 지실 때 굽어 살피시던 하나님께서는 이제는 우리가 하는 일들을 굽어 살피십니다. 그러니 우리는 오늘이라는 시간에 시인의 노래에 즐겁게 동참하는 것입니다.

“그는 그들 모두의 마음을 지으시며 그들이 하는 일을 굽어살피시는 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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