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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찾아오시는 가을

날짜 : 2011.09.25
설교자 : 이영길 목사
제목 : 하나님이 찾아오시는 가을
성경본문 : 이사야 55장 6-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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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시인이 지은 “실패에는 성공의 향기가 난다” 라는 글입니다.

나는 실패입니다. 내 얼굴은 모과처럼 못 생겼지요. 눈물을 질질 잘 짜기도 하고, 땅을 치며 통곡을 잘하기도 합니다.
나는 실패인 나 자신을 쳐다보기도 싫답니다. 하루하루가 견딜 수 없는 날들이지요. 도대체 나 자신이 나 자신을 사랑할 수가 없답니다. 세상에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없는 이가 또 누구를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우선 자기 자신이 자기 자신에게 쓸모가 있어야 남에게도 쓸모가 있지 않겠습니까.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나는 어느 날 나 자신을 죽이기로 굳게 마음을 먹었습니다. 어떻게 죽일까 몇 날 며칠을 두고 곰곰 생각하다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게 싫어 그냥 나 혼자 조용히 썩어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나는 내 얼굴처럼 못생긴 모과가 되어 어느 집 응접실 한쪽 구석에 처박혀 조용히 썩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썩어간다는 것은 큰 고통이었습니다. 자기 몸의 일부가 하루하루 썩어문드러진다는 것은 어쩌면 죽음보다 더 큰 고통일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나는 처음에 결심한 대로 나를 죽이는 일에 전력을 다했습니다. ‘한 알의 밀알이 썩지 않으면 그 열매를 거둘 수 없다’ 는 성경 말씀 따위는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내 영혼마저도 하루속히 썩어 사라질 날들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사람들은 참으로 이상하더군요. 썩어가는 나한테서 참 좋은 향기가 난다는 거예요.
「얘, 이 모과향 정말 좋다. 어디서 났니? 요즘은 구하기도 힘들잖아. 난 이런 은은한 향기가 정말 좋아.」
참으로 뜻밖의 말이었어요. 썩어가는 나한테서 좋은 향기가 난다니! 나는 그때 문득 돌아가신 아버지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얘야, 실패를 너무 두려워하지 말아라. 실패에는 성공의 향기가 난단다.」

정호승 시인은 실패자의 삶 가운데서 성공의 향기를 늘 맡았나 봅니다. 시인이 실패자의 삶에서 성공의 향기를 맡고 있는데 우리 하나님은 어떠실까요?
올 해도 벌써 9월이 다 지나고 단풍이 드는 가을이 찾아 왔습니다. 단풍을 생각하면 ‘올 해는 어떤 단풍일까’ 기대도 되지만, 올 봄에 가졌던 여러 가지 기대와 결심이 또 사라져 가는 느낌도 들어서 착잡한 마음을 주기도 합니다. 실패의 그림자가 가을 단풍을 맞이하기에는 너무 짙게 우리 주변을 감싸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착잡한 마음을 갖고 있는 우리들에게 하나님은 어떤 말씀을 하실까요?
오늘 본문 말씀은 바벨론 포로 생활을 하고 있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곧 실패의 고통 가운데 있는 민족에게 이사야를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6절 말씀입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바벨론 포로 생활을 하는 이스라엘 민족은 스스로 실패자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당연하겠죠. 그래서 그런지 하나님께서 가까이 계시다고 믿지 않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에서만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자기들은 실패자로서 바벨론에 끌려와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만난다는 것은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지금 놀라운 선언을 하고 계신 것입니다. 지금이 바로 당신을 만날 때요 당신이 가장 가까이 계실 때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 이곳이 바로 하나님께서 계신 곳이고, 이곳에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고 말씀하시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 이 곳에 계시는 하나님을 왜 만나지 못하고 있나요? 7절 말씀입니다.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죄를 지은 이스라엘 사람들은 언젠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면 그 곳에서 하나님을 다시 새롭게 만날 것으로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필요했던 것은 바로 지금 있는 그 곳에서 삶의 방향만 바꾸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삶의 방향을 바꾸는 것은 곧 생각을 바꾸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이미 그 곳에 함께 와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습니다. 8절 말씀입니다.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사람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사람들은 실패자는 값을 치루어야지 하나님을 새롭게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하나님은 실패자들을 쫓아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언제나 만날 준비가 되 있으신 분이십니다. 9절 말씀에 더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사람은 성공한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사람은 성공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성공자도 좋아하시죠. 그러나 더 좋아하는 것은 실패자들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크게 오해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도 성공자들만 좋아하신다고 생각한다는 것일줄 압니다. 그러기에 자기들처럼 실패한 사람들을 하나님은 멀리하신다고 생각하십니다. 이렇게 하나님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이루고자마는 결심의 말씀을 하십니다. 10, 11절 말씀입니다.
“이는 비와 눈이 하늘로부터 내려서 그리로 되돌아가지 아니하고 땅을 적셔서 소출이 나게하며 싹이 나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는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는 양식을 줌과 같이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
한 마디로 실패자를 찾아서 성공자로 만드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실패자들을 하나 하나 찾아오시겠다는 것입니다. 비와 눈이 하늘에서 내려 땅을 적시듯이, 아니 비와 눈이 실패한 자들 성공자들 구분하지 않고 찾아오듯이 하나님도 찾아오시겠다는 것입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생각을 바꾸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생각을 바꾸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라는 생각을 바꾸라는 것입니다. 생각만 바꾸면 됩니다.
얼마 전 차에서 저희 장모님과 집사람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저희 아들 준석이가 어릴 때 그린 그림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집 사람이 준석이가 손과 발은 작게 그리고 머리를 크게 그렸었다고 하니, 장모님이 그것은 머리가 중요하다고, 곧 생각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그렇게 그렸을거야 하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사실 생각이 우리들의 손과 발도 움직이게 하니, 생각이 제일 중요함은 두말할 나위 없다고 봅니다.
자 그러면 이렇게 생각을 바꾼 사람들에게는 어떠한 일이 벌어집니까? 12절 말씀입니다.
“너희는 기쁨으로 나아가며 평안히 인도함을 받을 것이요 산들과 언덕들이 너희 앞에서 노래를 발하고 들의 모든 나무가 손뼉을 칠 것이며.”
생각을 바꾼 사람들에게는 이미 자유가 찾아옵니다. 하나님의 생각을 소유함이 바로 자유한 자의 모습입니다. 그동안 아무리 큰 실패를 했어도 상관없습니다. 사람의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생각을 소유했을 때 산과 언덕이 노래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나무가 손뼉 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교우 여러분, 언제 제일 행복해 집니까? 환경이 바뀌었을 때입니까? 생각이 바뀌어졌을 때입니다.

생각해 보십시다. 남들이 실패자라고 조롱해도 상관없습니다. 산과 언덕이 노래하고 나무가 손뼉 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이것이 바로 최고의 삶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한국의 가수 ‘비’를 최근 한국에서 오신 분들은 잘 아실줄 압니다. ‘비’가 어느 해 타임지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요즘 한국의 가수들이 이처럼 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가 그냥 춤을 잘추게 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물론 연습을 많이 하고 있죠. 그는 다음과 같이 어느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저는 모든 사물을 보면 저것을 춤으로 출 수 없을까 생각해요. 할아버님이 지팡이를 들고 가시면 지팡이로 출 수 있는 춤을 만들 수 없을까? 차를 탈 때도 차 타는 방법으로 무언가 춤을 만들 수 없을까? 계속 그렇게 무언가를 생각하거든요.”
‘비’가 세계적인 가수가 된 이유는 이런 끝없는 상상력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의 생각이 손과 발을 멋지게 움직이게 한 것입니다.
그런데 ‘비’를 그렇게 부러워 할 필요 없습니다. 우리도 우리의 생각을 바꾼다면 하나님의 생각을 소유하게 된다면 우리는 산과 언덕이 노래하고 나무가 손뼉치는 소리를 듣게 될 것입니다. 그뿐일까요? 13절 말씀입니다.
“잣나무는 가시나무를 대신하여 나며 화석류는 찔레를 대신하여 날 것이라 이것이 여호와의 기념이 되며 영영한 표징이 되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산과 언덕이 노래하고 나무들이 손뼉치는 이유가 있습니다. 잣나무는 가시나무를 대신하고 화석류는 찔레를 대신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참고적으로 말씀드리면 화석류는 팔레스타인의 잡목 숲에서 가끔씩 발견되는데 광택이 있고 사철 푸른 나무의 잎사귀는 향기가 나며 수많은 흰 꽃들은 보는 이에게 기쁨을 준다고 합니다. 아주 최고의 나무입니다.
가시나무와 찔레가 어떻게 보면 실패와 절망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잣나무와 화석류는 성공의 열매를 나타낸다고 볼수 있습니다. 실패의 자리에 성공의 아름다운 열매가 풍성히 맺히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실패는 온데간데 없어지고 아름다운 성공의 향기가 온 사방을 가득 채울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한 가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잣나무가 가시나무를 대신한다고 말씀합니다. 가시나무가 없으면 잣나무가 생겨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가시나무 자리에 잣나무가 설수 있으니 말입니다. 찔레 자리에 화석류가 설수 있으니 말입니다. 가시나무가 자리를 잘 닦아 놓은 곳에 잣나무가 자란다는 것입니다. 찔레가 잘 닦아 놓은 자리에 화석류가 자란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도 실패의 소중함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시는 분입니다. 그러나 아무 것도 없는 곳에 성공을 그냥 심으시지는 않으십니다. 물론 실패하진 않고 성공을 처음부터 하면 좋겠죠. 그러면 하나님 일거리를 적게 해 드리는 것뿐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겠죠. 반면 하나님은 실패의 자리에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그 실패의 자리를 성공의 향기로 가득 채우시는 분이십니다. 가시나무를 잣나무로 바꾸고 찔레를 화석류로 바꾸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이 새로운 창조는 우리 모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창조로 인해서 우리들의 과거의 모든 실패는 이제 아름다운 성공의 향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들의 가시나무와 찔레는 박물관에나 보내게 됩니다. 우리들의 인생에는 잣나무와 화석류만 가득차 있습니다.

벌써 9월말이 되었습니다. 만물이 열매를 맺는 계절입니다. 올 해를 한번 뒤돌아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생각보다 실패의 시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가시나무와 찔레가 올 해도 여기저기서 우리들을 조롱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니 가시나무와 찔레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생각을 바꾼다면 울창한 숲 안에 새롭게 돋고 있는 순을 보게 됩니다. 잣나무와 화석류의 새 순들이 가시나무와 찔레를 밀쳐내고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찔레와 가시나무를 거름 삼아 잣나무와 화석류가 솟아오릅니다. 곧 우리는 이 가을에 하나님의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실패의 현장으로 찾아오시는 소리 말입니다. 그 소리에 귀를 기울이노라면 우리는 가시나무와 찔레의 조롱소리를 듣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비와 눈이 하늘에서 내리는 소리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의 실패의 현장으로 내려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 소리를 들으십시다. 죄와 실패로 점철된 우리들의 삶 한 가운데에서 주님께서 십자가와 부활로 승리하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는 자들에게 제아무리 올 해 실패를 많이 했어도 하나님은 새롭게 찾아오십니다.
사실 실패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불의한 삶 그 자체가 실패입니다. 또한 의롭게 살지만 세상이불의하기에 찾아오는 실패가 있습니다. 이런 실패건 저런 실패건 상관없습니다. 하나님은 그 실패의 자리를 성공의 향기로 가득 채우십니다. 이를 사도바울은 너무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로마서 5:20절에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
교우 여러분, 우리가 의를 행한 자리도 소중하지만 의를 행하지 못한 실패의 자리도 소중합니다. 십자가의 은혜가 더욱 넘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남은 3개월 자신 있게 살아가십니다. 또 다른 실패를 반복해도 두려워 마십시다. 우리들의 실패는 언젠가 박물관으로 사라질 것입니다. 그 자리에 하나님은 놀라운 창조의 작품을 만드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거둡니다. 이해인 수녀의 ‘가을 편지2’라는 시를 소개해 드립니다.

도토리만 한 꿈 한 알
밤 한 톨만 한 기도 한 알
가슴에 품고
길을 가면
황금빛 벼이삭은
바다로 출렁이고
단풍숲은 불타며
온 천지에 일어서고
하늘에선 흰 구름이
큰 잔치를 준비하네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살아 있음의 축복
가을이여, 사랑이여

이해인 수녀는 꿈과 기도로 가을맞이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도토리만한 꿈과 밤 한 톨만한 기도로 가을을 맞이하니 가을이 그토록 아름답게 느껴진 것입니다. 가을에 가장 흔한 것이 도토리와 밤이 아닙니까? 이해인 수녀는 도토리 만한 꿈 한 알, 밤 만한 기도 한 알로 가을에 당신을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만나곤 하였나 봅니다. 그래서 이런 아름다운 시를 지은 것 같습니다.

교우 여러분, 가시나무와 찔레가 괴롭히고 있습니까? 도토리만한 꿈과 밤만한 기도를 소유하십시다. 한 손에 도토리, 한 손에 밤을 간직하십시다. 우리의 생각을 바꾸십시다. 이 가을에 하나님은 우리를 찾아 오십니다. 우리의 찔레를 화석류로 가시나무를 잣나무로 바꾸십니다. 이 가을을 사랑하십시다. 하나님이 찾아오시는 가을이니 말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잣나무는 가시나무를 대신하여 나며 화석류는 찔레를 대신하여 날 것이라 이것이 여호와의 기념이 되며 영영한 표징이 되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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