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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날짜 : 2000.01.02
예배명 : 신년주일
설교자 : 이영길 목사
제목 :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성경본문 : 이사야 60장 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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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도대체 커서 뭐가 되려고 그러니? 솔직히 말해. 네가 돈을 훔쳤지?”
“아니예요. 아빠. 전 돈을 훔치지 않았어요.”
“정말이야?”
아버지는 그의 몸을 샅샅이 뒤졌으나 아무것도 찾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구두를 벗어봐.”
“다리를 다쳐서 구두를 벗기가 곤란해요.”
“잔소리 말고 어서 벗어!”
구두를 벗자 그 안에 은화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럼 이건 뭐지?”
“아빠, 잘못했어요. 다시는 훔치지 않을게요.”
이렇게 시작한 이 아이의 어린 시절은 청년시절로 이어지고 허랑방탕한 생활의 연속의 삶을 살아갑니다. 결국 그는 사기죄로 고발당해 16세 때 감옥에 들어가는 신세가 됩니다. 그런데 이 아이가 후에 고아의 아버지가 됩니다. 후에 만 개 가량의 고아원을 세우고 평생 5만번 기도 응답을 받는 최고의 삶을 살게 됩니다. 만 명의 고아를 키운 것이 아니라 만 개 가량의 고아원을 세운 것입니다. 이 아이가 곧 죠지 뮐러입니다. 아울러 다음과 같은 유명한 말을 합니다.
“걱정의 시작은 믿음의 끝이요, 참 믿음의 시작은 걱정의 끝이다.”
만개의 고아원의 아이들을 먹이는 길은 걱정이 아니라 믿음이었음을 삶 속에서 체험한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버림받아야 하는 아이가 세상의 빛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고민 거리인 걱정에 대해서 시원한 해답마저 주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죠지 뮐러의 삶이 우리에게 주는 귀한 교훈이 있습니다. 과거의 삶에 상관 없이 미래는 더욱 아름답게 펼쳐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위대한 말까지 남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2010년도까지의 삶에 관계없이 2011년도는 위대한 삶의 자취를 남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교우 여러분, 2011년도 우리 모두 위대한 삶의 자취를 남기십시다. 아울러 위대한 말까지 남길 수 있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우리가 원하면 이루어질 것입니다.

오늘 신년예배로 드립니다. 우리 모두 각자 마음의 소원을 안고 예배에 참석하시고 계실줄 압니다. 우리들의 소원이 올 한 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더욱 바라기는 우리의 소원이 아니라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소원이 멋지게 이루어지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가장 행복한 사람은 본인의 소원과 하나님의 소원이 같은 분일줄 압니다. 왜냐하면 분명한 것은 우리들의 소원은 안 이루어질지라도 하나님의 소원은 분명히 이루워 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올 한 해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원하신다면 길이 하나 있습니다.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소원이 무엇인지 빨리 아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우리들의 소원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가 가장 행복한 한 해를 보내게 될 줄 압니다.
그러면 올 해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를 향한 소원이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 1절 말씀입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일어나 빛을 발하기를 원하십니다. 사실 지난번 제직회 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연말이 되면 항상 새해의 표어를 작성하기 위해서 고심하면서 기도를 드립니다. 어느 날 본당에서 기도를 하였습니다. “새해에는 어떤 표어를 가지고 목회를 할까요?” 요즘 경제가 아주 안 좋은 때인데 저희 교회는 창설 이래 처음으로 loan을 갚아야 하는 첫 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어려운 때 용기를 주는 말씀을 주실줄 알았습니다. 저의 가슴에 와 닿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이사야서 60:1절 말씀을 주셨습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순간 저의 머리를 스쳐지나가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하나님,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빚을 갚아야 하는데, 빛을 비추라니요? 무슨 빛을 비추라는 말씀입니까? 빚 좀 갚은 후에 빛을 발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한편 이 말씀을 주시고는 하나님은 사라진듯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더 이상 아무런 대꾸도 안 하시는데 어떻게 합니까? 저는 말씀을 좀 더 살펴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받는 이스라엘 민족도 저와 비슷한 상황이었음을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이 말씀을 받는 이스라엘 민족은 지금 막 포로 생활을 마친 때였습니다. 물론 여기에 대해서는 신학자들마다 견해의 차이는 있습니다. 이들은 지칠 대로 지쳐있었습니다. 물론 해방의 즐거움도 있었지만 이들은 이러한 말씀을 은근히 기대하였을 것입니다.
“포로생활동안 수고 많았다. 이제 자유의 몸이 되었으니 마음껏 자유를 즐겨라.”
그런데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들은 어떤 생각이 들었겠습니까?
“빛을 발하라니요? 우리는 그동안 바벨론 왕들에게 잘 보이려고 눈치만 는 사람들입니다. 우리에게 빛이 있다면 초라한 눈빛 거지 눈빛 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우리가 빛을 발하라는 말씀입니까? 우리가 나중에 본국에 가서 제 정신을 차리고 우리의 문화를 계발시켜 멋진 빛을 그때 발하겠습니다.” 이에 대해 하나님은 어떻게 말씀하시나요?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완전히 동문서답입니다. 이미 빛이 이르렀다 말씀하십니다. 그뿐 아닙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벌써 임하였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서로를 쳐다봅니다. 아무리 봐도 빛을 받은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남루한 포로생활에서 남은 초라한 빛을 빛이라 할까요? 여호와의 영광은 더 말할 나위 없습니다. 이렇게 어리둥절하고 있는데 하나님은 계속 말씀하십니다. 2, 3절에 말씀입니다.
“보라 어둠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나라들은 네 빛으로, 왕들은 비치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
이 빛으로 어두운 땅을 밝히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이 빛은 이미 주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자기들은 왕들을 바라보던 눈치의 빛 밖에 없는데 왕들이 도리어 자기들의 빛으로 나아온다니 말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한 현명한 학자가 있었습니다. 이 학자는 그 빛이 무엇인지 살펴보기 시작합니다. 사실 오늘 본문 말씀에는 그 빛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럴 때에는 앞 뒤 귀절을 살펴보면 실마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본문 말씀 바로 전 귀절에서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59:21절 말씀입니다. 원래 장절을 나눈 것은 중세기에 나뉘어진 것입니다. 처음 성경이 쓰여질 때는 59장이니 60장이니 하는 것은 없었습니다. 다 하나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전 귀절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과 세운 나의 언약이 이러하니 곧 네 위에 있는 나의 영과 네 입에 둔 나의 말이 이제부터 영원하도록 네 입에서와 네 후손의 입에서와 네 후손의 후손의 입에서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과 한 언약을 세웠는데 그 언약은 말씀이 이스라엘 민족과 그 후손과 또 그 후손의 입에서 떠나지 않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말씀이 바로 그들에게 주신 빛이었습니다.

학자는 깨닫습니다. 그리고 지나간 70년의 삶을 뒤돌아봅니다. 정말로 그동안 하나님께서 주신 놀라운 선물이 있었음을 발견합니다. 본국으로 돌아가는 이들의 손에는 무거운 파피루스가 들려져 있었습니다. 이 당시는 요즘 우리가 갖고 있는 이러한 가벼운 성경책이 아니었습니다. 파피루스에다가 말씀을 기록하였습니다. 70년 동안 포로생활 하면서 얻은 것 중에 하나가 많은 성경책을 만든 것입니다. 곧 첫 번째로 포로 생활을 통해서 소위 말하는 서기관 내지 랍비가 탄생합니다. 이에 대표적인 사람이 에스라입니다. 에스라는 말씀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들이 파피루스 성경을 만들었습니다. 아울러 두 번째 선물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던 하나님의 말씀을 책으로 체계화 시켰습니다. 구약 성경의 기초를 만드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세 번째로 체계화된 말씀을 에스라와 같은 사람들이 어디에서 가르쳤겠습니까? 회당이 바벨론 포로 시절에 생겨납니다. 70년간 수치스러운 바벨론 포로 생활을 하였지만 이 시기는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됩니다. 세 가지 선물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책으로 정식으로 기록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말씀을 가르치는 자들이 생겨났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하여 회당이 세워졌습니다.

포로생활을 통하여 세 가지 선물을 주신 하나님께서는 포로생활이 끝나자 이사야를 통하여 이스라엘 민족에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그 빛은 바로 말씀의 빛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이 말씀을 들었을 때 지혜로운 자들은 그동안 베푸신 하나님의 신비한 축복에 한 없이 감사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계속되는 하나님의 말씀에 놀라운 감격을 안고 들었을 것입니다.
“보라 어둠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나라들은 네 빛으로, 왕들은 비치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
그리고 하나님께서 자기 민족을 이처럼 위대한 민족으로 삼기 위하여 70년의 고통의 시간을 주신 것을 감사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보면 70년의 시간도 결코 긴 시간이 아닙니다. 세상을 밝히는 빛을 소유한 민족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온 세계 사람들이 이스라엘 민족이 소유한 말씀을 사모하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교우 여러분, 이스라엘 민족에게 파피루스의 말씀을 주신 하나님께선 우리에게는 이 성경책을 주신 것입니다. 하여튼 이제 이 말씀을 깨달은 이스라엘 민족은 그 후 어떤 삶을 살았을까요? 그들의 삶은 둘 중 하나를 택하게 되었을줄 압니다. 아니 두 그룹이 생겼을 것입니다.
한 그룹은 말씀의 소중함을 무시하고 사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본국으로 돌아가서 어떻게 하면 옛 조상의 집을 다시 차지하고 잘 살아갈까 생각만 하는 자들입니다. 빨리 가서 땅을 차지하기에 바쁜 자들입니다. 생각해 보십시다. 이들의 모습이 얼마나 초라했겠습니까? 포로생활하면서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습니다. 아무 것도 가진 것 없는 초라한 거지의 모습이 되어서 귀환하고 있는 것입니다. 머릿 속에 가득차 있는 생각은 자기만을 위한 땅입니다. 요즘 식으로 하면 어떻게 하면 Lottery 한번 맞아 볼까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다른 한 그룹은 말씀의 소중함을 생각하며 본국에 돌아가서 말씀 가운데서 어떻게 하면 전 세계에 빛을 발할까 생각하는 자들입니다. 비록 포로생활 할 때 입던 남루한 옷을 입고 있지만 그들의 마음은 한결 가볍습니다. 흥분이 되어 있습니다. 말씀을 소유하였기 때문입니다. 빛을 소유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말씀을 듣고 행할 때마다 그 빛은 자기도 모르게 세상을 밝히곤 하였습니다.
처음에 말씀드린 죠지 뮐러는 바로 두 번째 그룹의 속한 사람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도벽이 심한 아들이 목사가 되길 원했습니다. 그래서 신학교에 보냅니다. 뮐러는 신학교에서 좋은 친구들을 만납니다. 어느 날 친구들이 뮐러를 초대합니다. 그들의 기도회에 초대 받은 것입니다. 친구들이 뜨겁게 기도하는 것을 보고 감동합니다. 그 순간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바칩니다. 그리고는 말씀을 읽기 시작합니다. 공부하기 시작합니다. 그 후 일 년에 네 번씩 성경을 통독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말씀 가운데 거하는 그에게 빛이 임하였습니다. 고아의 아버지가 되어 간 것입니다. 친구들보다 훨씬 큰 빛을 발하는 자가 되어 갔습니다. 그가 수많은 고아를 키울수 있었던 이유는 그 안에 말씀이 늘 살아서 역사하였기 때문입니다.

교우 여러분, 우리가 말씀 가운데 거하면 우리는 빛의 사람이 됩니다. 우리가 어떤 빛을 발해야 할지 아무 염려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사랑한 만큼 하나님은 우리를 빛의 사람이 되게 하십니다. 그 시대가 꼭 필요로 하는 빛을 발하게 하십니다. 그런데 이 말씀이 우리들의 손에 주어져 있습니다. 그러기에 올 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교우 여러분, 2011년도는 우리교회에게는 너무도 뜻깊은 한 해입니다. 일년내내 새로 완공된 ECC공간 안에서 함께 배우고 이웃을 섬기는 첫해가 되었습니다. 이 뜻 깊은 해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발해야 하는 빛은 훌륭하게 완공된 건축물이 아닙니다. 이 안에서 함께 가르치고 배우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 때 우리는 빛을 발하게 됩니다. 이 빛을 발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여야 한다고요?
“네 입에 둔 나의 말이 이제부터 영원하도록 네 입에서와 네 후손의 입에서와 네 후손의 후손의 입에서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우리들의 입에 두신 말씀이 우리들의 입과 우리들의 후손과 후손의 후손의 입에서 떠나지 않게 하라고 말씀하십시다. 곧 3세대가 함께 말씀의 빛 가운데 거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사실 그동안 물론 저의 책임도 큽니다만 많은 분들이 ECC는 마치 자녀들과 이웃을 위한 건물로 여겼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삼 세대를 위한 건물입니다. 삼 세대가 함께 말씀을 배우는 건물입니다. 자녀들은 거의 두 시간 좋은 환경 가운데서 말씀을 배우고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한편 어른들을 위해서는 성인 성경공부가 시작되었습니다. 말씀을 나누기 위함입니다. 이 말씀의 빛은 이미 우리에게 임하여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에게 빛을 발하라 말씀하시는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들에게 빛을 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빛을 발하십시다.
일주일에 한번 듣는 설교 말씀만으로는 택도 안 됩니다. 여러분 스스로 말씀을 묵상하고 씨름하셔야 합니다. 그 씨름한 흔적을 성경공부를 통하여 나누어야 합니다. 그 때 빛의 삶은 시작되는 것입니다. 말씀이 우리의 삶에 들어 온만큼 우리는 빛의 사람이 됩니다.

조이스 메이어(Joyce Meyer)라는 유명한 여자 목사님이 있습니다. 큰 교회를 목회할 뿐 아니라. 방송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계십니다. 다음과 같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십니다. 당신은 어릴 때 아버지로부터 성적 폭행을 당하면서 자랐다고 합니다. 매일 매일 예측할 수 없는 아버지의 폭행 가운데서 모든 자신감을 다 잃은 채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가운데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말씀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말씀 가운데서 특히 하나님이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에 대한 말씀만 찾아서 연구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는 가운데 하나님이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영혼 속 깊게 느끼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말씀의 힘은 자신을 하나님의 자녀로서만 세운 것이 아니라 이제는 그 말씀으로 인해서 수 많은 사람들에게 빛의 삶을 살게 되었다고 고백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처럼 말씀은 우리의 문제를 해결합니다. 그러나 거기에서 더 나아가서 우리의 삶을 빛의 삶으로 가꾸어 갑니다. 어떠한 이유로든 말씀이 우리에게 들어 오면 우리는 빛의 사람이 됩니다.
새해에 우리가 모두 resolution(결심)을 세우지 않습니까? 올 해는 말씀을 많이 일고 묵상하고 공부하는 resolution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위대한 말을 남기는 한 해가 될 줄 압니다. ‘말씀과 함께’ 교재는 3년에 한번 성경을 훑는 교재입니다. 그 교재만 총실히 해도 3년에 한번은 성경을 통독 내지 공부하게 됩니다. 물론 이 기간 뮐러는 12번 통독했습니다만 그래도 우리도 뮐러의 12분지 1의 빛을 발하는 자가 되지 않겠습니까? 교우 여러분, 함께 말씀을 통해서 우리 자신을 세워 나가십시다. 우리는 세상이 필요한 빛을 발하는 자들이 되어 갈 것입니다.

말씀을 거둡니다. 사실 하나님의 빛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말씀이 평민들의 손에 주어지게 된 것은 오래 전 일이 아닙니다. 약 500년 전부터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교회에 나가서 듣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평민들의 손에 주어지게 하는데 큰 공헌을 세운 사람은 바로 인쇄기술을 창시한 구텐베르크(Gutenberg)입니다. 어느 날 수도원장의 요청으로 보석 연마공인 그는 나무에 성경을 새기기 시작합니다. 큰 나무판에다가 창세기 1장을 다 파는 것입니다. 그래서 창세기 일장을 찍으면 한 장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2장을 큰 나무판에다가 또 팝니다. 그런데 어느 날 두 자만 더 새기면 되는데 그만 칼이 빗나가 목판에 상처를 내고 말았습니다.
“아 안타깝다. 두 자만 새기면 되는데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겠구나.”
허탈해하면서 실패한 목판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번뜩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목판에서 이리 저리 한 글자씩 잘라내면 된다는 생각이 스쳐지나갔습니다. 즉시 행동에 옮겼습니다. 한 글자씩 큰 목판에 새길 것이 아니라, 새길 글자를 잘라내어 글자판을 만들어서 조합하여 찍으면 되는 것입니다. 곧 abcd를 하나씩 만들어서 조합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활판인쇄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결과 모든 사람들 손에 하나님의 빛인 말씀이 손에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교우 여러분, 구텐베르크가 말씀을 한 자 한 자 새기다가 위대한 발견을 한 것처럼, 우리는 이 말씀을 우리들 뇌리에 한 자 한 자 새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 때 우리는 위대한 빛을 발하는 자가 되지 않을까요? 새 해는 말씀을 우리들의 뇌리에 새기는 한 해가 되십시다. 위대한 빛을 발하는 자들이 되십시다. 그리고 위대한 말을 남기는 한 해가 되십시다. 뮐러가 남긴 말과 비슷한 말을 말입니다.
“걱정의 시작은 믿음의 끝이요, 참 믿음의 시작은 걱정의 끝이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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