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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세 용사

날짜 : 2008.01.28
설교자 : 이영길 목사
제목 : 다윗의 세 용사
성경본문 : 사무엘하 23:8-19

http://kcbostonmedia.cponsolny.com/Sermon_video_master/1_27_2008.wmv

질 스파구어(Jill Spargur)라는 시인이 있습니다. 이 분이 자신의 어린 시절을 그린 시를 지었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인은 어릴 때 빨간 풍선을 좋아 했었답니다. 빨간 풍선값은 단돈 10전이었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딸에게 풍선을 사 주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풍선은 빨리 터지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엄마는 풍선을 사줄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사줄수 있을지라도 엄마는 10전의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드디어 딸은 성인이 되었습니다. 돈도 많이 생겼고 시간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더 이상 자신을 위해 빨간 풍선을 사지 않습니다. 시인은 말합니다. “오래전에 내 안에 무엇인가가 죽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빨간 풍선을 원하지 않습니다. 어릴 때 내안에 무엇인가가 죽었기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 빨간 풍선을 갖지 못한 것이 인생의 큰 아픔으로 남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린 시절의 아픔으로 인해 시인은 아마도 자신의 삶의 제목을 ‘비극’이라고 붙인 것 같습니다. 이 시의 제목이 ‘비극’입니다.

그가 남은 평생을 어떻게 살았는지 알수는 없지만 추측할수 있는 것은 이러한 시를 쓴 것을 보아서 원하는 만큼의 놀라운 축복된 삶은 산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평생 자신의 얼굴을 잃은 삶을 산 것입니다. 얼굴없이 얼굴을 갖고 사는 것이 바로 비극의 삶이 아닐까요? 한편 시인은 은연 중에 어릴 때의 경험이 일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우리에게 당신의 삶을 통해서 역설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반면 어릴때 최고의 것이 손에 주어진다면 최고의 삶을 살게 되지 않을까요?

오늘 교육주일을 맞이해서 예배를 드립니다. 최고의 것을 우리들의 자녀에게 선물함으로서 우리들의 자녀들 모두 최고의 삶을 살게 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예배를 드립니다. 이 시간 우리들의 자녀들을 최고의 삶을 살게 하는 최고의 선물이 무엇인지 말씀을 상고하며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별로 잘 알려지지 않은 삼하 23장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 장을 무척 좋아합니다. 사실 남들은 별로 좋아하시지 않지만 제가 좋아하는 장이 신약과 구약에 하나씩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고린도전서 13장은 사랑의 장으로 많은 분들이 좋아합니다. 물론 저도 사랑의 장을 좋아합니다만 그것은 어릴 때부터 좋아 했던 장이고 나이들어서 좋아하게된 신약성서 안에 있는 장은 로마서 16장입니다. 로마서 16장은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의 이름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제가 이 장을 좋아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로마서 16장에는 사도바울을 사도바울 되게 한 무명의 사람들의 이름이 가득 실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로마서 16장을 좋아 합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로마서 16장에 기록된 무명의 인물들이 없었더라면 그 방대한 로마서도 집필이 안 되었을지 모릅니다.

한편 구약에서 좋아하는 장은 바로 오늘 봉독해 드린 사무엘하 23장입니다. 사무엘하 23장에는 다윗을 다윗되게 한 무명의 인물들의 이름이 잔득 실려 있습니다. 아니 다윗을 다윗되게 한 사람들이 아니라 이들은 이스라엘국가를 건설했던 용사들입니다. 사무엘서의 주제는 이스라엘의 왕국의 건설이라고 생각할수 있는데 사무엘서 기자는 사무엘서를 마감하면서 이스라엘을 세운 실제의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들이 소개되어지고 있는지 살펴 볼까요? 8절말씀은 “다윗의 용사들의 이름이 이러하니라”로 시작합니다. 사무엘서 기자는 이제 사무엘서를 마치면서 다윗의 용사들의 이름을 나열합니다. 사실 사무엘서는 승리한 다윗의 일대기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윗은 패배를 모르는 승리의 삶을 살아 왔습니다. 사무엘서를 마치면서 다윗을 승리자로 만들어간 사람들의 이름을 기자는 열거하는 것입니다. 기자는 기록합니다. “다그몬 사람 요셉밧세벳이라고도 하고 에센 사람 아디노라고도 하는 자는 군장의 두목이라 저가 한때에 팔백인을 쳐죽였더라.”

다윗의 사람들을 아는 사람은 이 발표를 듣고 깜짝 놀랐을 것입니다. 요셉밧세벳이라는 장군은 사무엘서에 한번도 기록이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이제 막판에 처음으로 기록이 됩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실제로 다윗의 군대장관은 요즘식으로하면 육군 참모총장은 요압이었습니다. 요압은 늘 다윗옆에서 다윗을 보호했던 사람입니다. 요압의 이름은 성경에 수없이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다윗의 용사를 소개하는데 첫번째 사람으로 요압을 소개 안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전혀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사람을 지금 사무엘서기자는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두번째 용사는 누구일까요? 이번에는 요압을 언급할까요? 9절말씀입니다.

“그 다음은 아호아 사람 도대의 아들 엘르아살이니 다윗과 함께한 세 용사 중에 하나이라.”

물론 또 요압이 아닙니다. 도대의 아들 엘르아살입니다. 엘르아살도 처음 언급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엘르아살에 대해 재미있는 표현이 나옵니다.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블레셋 사람이 싸우려고 모이매 이스라엘 사람들이 물러간지라 세 용사가 싸움을 돋우고 저가 나가서 손이 피곤하여 칼에 붙기까지 블레셋 사람을 치니라 그 날에 여호와께서 크게 이기게 하셨으므로 백성들은 돌아와서 저의 뒤를 따라가며 노략할 뿐이었더라 .”

눈에 띄는 것은 세 용사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다윗에게는 세 용사가 있었나 봅니다. 그러면 한가지 생각이 드는것이 나머지 세 용사중에 한 사람은 군대장관 요압일지 모르겠습니다. 11절 말씀입니다.

“그 다음은 하랄 사람 아게의 아들 삼마라.”

그 유명한 요압이 아니었습니다. 삼마라는 용사입니다. 그런데 이 삼마도 그동안 한번도 소개되지 않았던 용사입니다. 무명의 용사입니다. 그러므로 이로서 알수 있는 것은 다윗에게 가장 중요했던 세 용사는 그 유명한 요압이 아니었습니다. 도리어 전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세명의 용사였습니다. 하여튼 세번째 용사에 대한 소개를 마저 읽어드리겠습니다.

“블레셋 사람이 떼를 지어 녹두나무가 가득한 밭에 모이매 백성들은 블레셋 사람 앞에서 도망하되 저는 그 밭 가운데 서서 막아 블레셋 사람을 친지라 여호와께서 큰 구원을 이루시니라.”

이제 세 용사는 확실해졌습니다. 요셉밧세벳, 엘르아살 그리고 삼마입니다. 이 세용사로 인해서 다윗이 다윗이 된 것입니다. 사실 그뿐이 아닙니다. 사무엘서는 신학적으로는 이스라엘왕정이 세워지는 역사책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 용사로 인해서 이스라엘 국가가 세워졌다고 사무엘서 기자는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은 이스라엘 사람으로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영예를 가진 것입니다. 이들로 인해서 다윗은 다윗이 되었고 이스라엘은 세워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들이야말로 최고의 삶을 산 것이 아니겠습니까?

다윗은 자신의 왕위를 물려 주면서 마지막으로 최고의 공신을 뽑았습니다. 무명의 세 용사에게 최고의 영예를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들은 어떻게 이러한 무명의 사람들로서 이스라엘을 세우는 최고의 삶을 살수 있었을까요? 그것을 알게 된다면 우리는 우리의 자녀들로 하여금 이와 같은 최고의 삶을 살게 할수 있을 것입니다. 다윗을 다윗되게 하고 한 국가를 세우는 큰 일을 감당하는 자들로 살게 할 것입니다. 우리들의 자녀들이 이러한 자들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물론 오늘 본문 말씀에는 구체적으로 이들이 어릴 때 어떤 교육을 받았는지 설명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실마리는 찾을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이야기를 요약하면, 이스라엘과 블레셋 사이에 전쟁이 있었는데 다윗이 불현듯 말합니다.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누가 나로 마시게 할꼬.”

다윗은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물을 마시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사실 베들레헴은 블레셋군대의 본부가 있는 곳입니다. 블레셋 본부가 있는 베들레헴 성문 앞 우물 물을 마시고 싶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어떤 의도로 이러한 말을 했는지 알수 없습니다. 참 충신이 누구인지 알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얼떨결에 말이 입에서 튀어 나왔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군대장관 요압은 분명히 이 말을 들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때 세 용사 말고도 27명의 장군이 있었습니다. 분명히 30명 장군들도 모두 들었을 것입니다. 다윗의 말을 듣고 요압을 포함한 27명의 군대장관들은 모두 못들은 척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16절 말씀입니다.

“세 용사가 블레셋 사람의 군대를 충돌하고 지나가서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길어 가지고 다윗에게로 왔으나.”

세 용사는 다윗의 말을 들었습니다. 죽음을 무릅쓰고 적진 속으로 뛰어 들었습니다. 베들레헴 우물 물을 가지고 왔습니다. 정말로 놀라운 장군들입니다. 하여튼 그러면 이들이 떠 온 우물물을 다윗이 어떻게 할까요? 얼마나 소중한 물입니까? 목숨을 걸고 가져 온 물입니다. 주위에 있는 군인들은 지켜 보았을 것입니다. “과연 저 물을 어떻게 할까? 한 번에 다 들이켜 마실까?”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느끼며 그 물을 들고 다윗이 말합니다.

“ ‘여호와여 내가 결단코 이런 일을 하지 아니하리이다 이는 생명을 돌아보지 아니하고 갔던 사람들의 피니이다’ 하고 마시기를 즐겨 아니하니라.”

다윗은 그 물을 여호와께 부어 드립니다. 그리고 그 물은 바로 그들의 피라고 고백합니다. 곧 다윗은 이 세 용사는 피를 흘릴줄 아는 사람이었음을 온 군인들 앞에서 보여준 것입니다. 피를 흘릴줄 아는 세 사람을 통해서 이스라엘이 건국된 것입니다. 이러한 자들이기에 사무엘서 기자는 이들을 장군들 중에 최고의 장군들로 손꼽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궁금한 것이 남아 있습니다. 이들은 어떻게 이러한 용사가 되었을까?

다윗이 우물물을 붓는 장면으로 돌아가 봅니다. 하나님 앞에 다윗이

자기들이 목숨을 걸고 가져 온 물이 쏟아져 버리는 것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물론 다윗이 하나님앞에 부어 드린다고 말하긴 해도 어떻게 보면 허무했을지 모릅니다. “어떻게 가져온 물인데….” 그런 생각을 했을까요?

이들은 자신들이 가져온 우물물이 쏟아지는 것을 보면서 어릴 때 기억에 사로 잡혔을 것입니다. 누군가가 자기들을 위하여 희생했던 시간들 속으로 빠져 들어 갔을 것입니다.

저나름대로 시나리오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첫번째 용사인 요셉밧세벳은 어릴 때 불장난을 하다가 자기 집이 불타게 되었습니다. 마침 부모님은 모두 일을 나간 때었습니다. 이웃집 아저씨가 불을 무릅쓰고 자기를 구해 주었습니다.

두 번째 용사인 엘르아살은 어릴 때 굶어 죽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땅에는 기근이 들어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아버지가 위험을 무릅쓰고 블레셋땅으로 가서 먹을 것을 구해 왔습니다.

세번째 용사인 삼마는 늘 어머니로부터 하나님의 사랑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또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극진히 사랑함을 뼈속깊이 느끼면서 어린 시절을 보냅니다.

이처럼 이들은 모두 어릴 때부터 자신들은 놀라운 사랑의 대상임을 배웠습니다. 누군가가 목숨을 내걸고 자신을 사랑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로 인해 또한 남을 위해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이들은 최고의 삶을 살게 된 것이 아닐까요?

우리들이 자녀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빨간 풍선이 아닙니다. 물론 때로는 풍선도 사주어야죠. 그러나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은 누군가가 위하여 목숨을 버리고 있다는 사랑의 이야기입니다. 이 때 우리의 자녀들은 참 자신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이 땅위에서 최고의 삶을 살게 됩니다.

이번에는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데이브 펠저(Dave Pelzer)라는 New York Times지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있습니다. 데이브는 아동 학대(child abuse)의 희생자였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발표하였고 이에 베스트셀러가 된 것입니다.

그의 어머니는 심한 알콜 중독자였습니다. 세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유독 데이브에게만 심한 학대를 가합니다. 온 몸에는 상처투성이었고 먹을 것을 제대로 주지 않아 학교에서는 친구들의 도시락을 훔쳐 먹곤 합니다. 때때로 걸려서 교장실에 끌려 갑니다. 몸은 성한 곳이 없어서 자주 간호실에서 면밀히 조사도 받곤 합니다. 그러나 후한이 두려워 달리 말하면 엄마가 무서워 늘 거짓말을 합니다. 이러한 어려운 생활 가운데서 데이브는 잦은 싸움에 휘말립니다. 본의 아니게 쌈패가 됩니다. 학교 깡패들의 지목의 대상이 되어 갑니다.

어느 날은 엄마가 데이브에게 소리칩니다. “너는 사람이 아니야 너는 물건이야.” 곧 데이브를 “It”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첫번째 자서전의 제목이 “A Child called ‘It’”입니다.

결국은 정부보건기관에서 알게 되어서 데이브를 그 집에서 빼내 Foster house로 보냅니다. 그런데 대개 Foster house에서는 일년을 넘지 못합니다. 일년이 못 가서 계속 foster house를 이전합니다. Foster House에 살지만 어릴 때 생긴 버릇이 어디 갑니까? 늘 훔치고 또 싸움을 합니다. 그러면 또 다른 foster house로 이전해 갑니다.

그런데 그는 그의 생애에 영원히 남는 한 가지 말을 어느 foster 부모에게서 듣습니다. 데이브가 잘 못해서 감옥에 가게 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데이브를 돌보는 양부모님이 데이브를 찾아와 말합니다.

“우리 말을 잘 들어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너에게 무어라고 말하든 상관없어. 우리는 너를 위해 싸울 거야 어떠한 것도 감수할 거야. 변호사를 고용해야 한다면 변호사를 고용할 것이고. 우리가 지옥까지 갔다 와야 한다면 우리는 그런 준비도 되어 있어. 우리는 너를 위해 싸울거야. 우리는 너의 부모이니깐.”

이 말에 데이브는 큰 용기를 얻습니다. 그 후 그는 그의 인생을 새로 살게 됩니다. 물론 대학까지는 가지 못하지만 자기의 어릴 적부터의 꿈인 비행기 조종사가 됩니다. 육군 수송기 조종사가 된 것입니다. 드디어 꿈을 이룹니다. 이제는 전 미국을 다니면서 특히 child abuse를 당한 어린이들을 위해 강연을 하고 많은 정신적인 힘이 되어 주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가 이와 같은 역경을 이기고 남을 위해 훌륭한 삶을 살수 있게 된 계기는 두말할 나위 없이 바로 친부모보다 더 소중했던 양부모님의 말 때문이었습니다.

“우리가 지옥까지 갔다 와야 한다면 우리는 그런 준비도 되어 있어. 우리는 너를 위해 싸울거야. 우리는 너의 부모이니깐.”

데이브는 자기를 위해 누군가가 피를 흘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제는 자신도 이웃을 위하여 삶을 희생하는 최고의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그의 삶은 하나의 기적입니다. Child abuse로 인해 깡패가 되었고 도둑이 된 아이가 이제는 많은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하여 일하는 최고의 삶을 살게 되었으니 그의 삶은 하나의 기적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기적을 일으킨 것은 바로 그 양부모님의 사랑이었던 것입니다.

교우여러분 우리들의 자녀들은 풍선 하나로 사랑을 느끼고 상처를 받습니다. 풍선하나로 얼굴이 없는 자가 됩니다. 그래서 한 평생을 비극의 주인공으로 살아 갑니다. 그런데 만일 우리들의 자녀들이 부모님으로부터 교우님들로부터도 예수님의 사랑을 체험한다면 그 자녀들은 바로 기적의 자녀들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들은 평생 자신의 얼굴을 소유한 아름답고도 능력의 자녀들이 될 것입니다. 그들은 최고의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얼굴을 소유한 자들이기 때문에 세상 명예도 원하지 않습니다. 얼굴이 없는 자들이 세상 명예를 구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빛도 없이 이름도 없이 무명의 사람이 되어 국가와 민족과 이웃을 위한 최고의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자신의 얼굴 안에 빛나는 하나님의 형상을 느끼게 됩니다.

말씀을 거둡니다.

파블로 카잘(Pablo Casal)이라는 분이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하나의 기적의 존재라는 것을 알게하여야 한다. 또한 자신은 세상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단 한 사람뿐인 기적의 존재라는 것을 알게 하여야 한다.”

어떻게 하면 자신이 기적의 존재임을 알게 할까요?

우리의 자녀들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은 우리들의 희생적 사랑을 받기에 너무도 합당한 자들입니다. 우리들의 자녀들의 현재의 모습이 어떠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들은 모두 그리스도의 희생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들에게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체험하게 하십시다. 그 때 이들은 자신이 세상에 하나뿐인 기적의 존재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웃을 위하여 기적의 삶을 살아 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들의 희생은 한편으로는 하나님 앞에 부어드리는 희생제물인 것입니다. 우리들의 희생은 결코 헛되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상달됩니다.

다윗은 세 용사가 가져 온 기적의 물을 하나님께 부어 드리면서 고백합니다.

“여호와여 내가 결단코 이런 일을 하지 아니하리이다 이는 생명을 돌아보지 아니하고 갔던 사람들의 피니이다 하고 마시기를 즐겨 아니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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